학성이씨 곡강파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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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운영자
ㆍ작성일	2004-08-28 (토)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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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2837

ㆍIP:

Re..이두병님 감사합니다
직접 답방을 해 주셨군요.
살아가시는 삶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화려하지 않으면서 정감이 넘치는 님의 홈피가 항상 부럽습니다.
현탁이와 동년배이시면 저와는 4년차인 것 같군요 그런데도 일찍부터 우리 곡강문중에까지 관심을 가지셨다니 놀랍습니다.
우리곡강파의 집성촌인 예전의 덕성리는 지금 모습과는 많이 다른 곳이었습니다.
깊은 계곡으로 느끼셨던 입구의 좌우측(신라시대에 조성된 못의 제방이었다고 함)에는 수백 년 된 아름드리 소나무가 있었고 하천건너 안마을의 위쪽 수천 평에는 더욱 오래된 거대한(제가 어릴 때 양팔로 서너 명이 잡아야만 하는) 소나무 숲이 있었던 풍치가 대단했던 마을로 주변의 초중등학교들이 해마다 소풍을 오고 명절에는 동네 처녀들이 그네를 타던 그런 곳이기도 하였습니다.
지금도 생각만하면 안타깝고 원망스러운 것이 그 소나무 숲을 없에버린 과거사입니다.
그 후로 우리 일문에는 자꾸 고난이 겹치곤 하였습니다.
포항시 환호동의 선산(지금의 환호주공아파트자리-재건축중이라고함)이 재개발되고 덕성리의 선산들이 경락상황에 이르는 등 고난의 시기인 1994년경 직장문제로 고향인 포항지점으로 발령이 나 제가 우리문중의 일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조상님들의 유택을 보존하겠다는 일념으로 선산의 소송에 관여를 하게 되었고 만 10년간 소송을 진행하면서 문중의 재정이 어려워지고 경황이 없다보니 대문중에 크게 기여도 못하는 입장이라 우리 일문들에게 항상 죄스러울 뿐입니다.
님께서 만난 현탁이가 소송의 당사자이고 "동"자 항렬(동엽-2년 전에 작고함) 이었던 분은 현탁이의 종조부이셨던 분입니다.
족친들께서 곡강을 방문하셨을 때에 많이 섭섭하셨을 것 같군요 우리곡강이 어려운 시기에 방문하셔서 제대로 안내도 받지 못하셨을 것 같은데 사과드립니다.
우리곡강문중의 수난들이 수습되고 안정이 되면 한번 초청을 하겠습니다.
덕성리를 방문하셨다는 말씀에 반가운 나머지 횡설수설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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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홍발: 홈피가 잘되어얐네요 [12/07-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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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01/19-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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