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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통신사 역사 바로잡기’ 도운 국회 행사
23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의미 있는 학술 행사가 하나 열렸다. 김영주 국회부의장실과 한일의원연맹(회장 정진석)이 마련한 ‘제6회 한일현안연구회 초청강연’이 그것이다.
이날 초청강사인 이명훈 고려대 명예교수의 강연 제목은 “왜 ‘조선시대 통신사’라야 하나”였다. 이 교수는 학성이씨 문중이 이끄는 (사)충숙공이예선생기념사업회의 홍보이사직도 맡고 있어 울산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교수는 강연에서 ‘조선통신사’는 ‘조선에서 온 통신사’란 뜻으로 일본의 관점에서 쓰인 명칭이므로 그대로 따라서 쓰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통신사’의 기점을 임란 후 1607년(선조 40년)으로 잡는 것은 ‘역사 왜곡’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이어 명칭 오용과 시대 왜곡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며 3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첫째, 국회 한일의원연맹 안에 가칭 ‘통신사 역사를 생각하는 모임’을 만들고 둘째, 유네스코 추가등재 준비작업으로 임란 이전 통신사 기록물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셋째, 통신사 역사에 대한 역사학계의 바른 인식을 일반 시민에게도 알리고 소통하기 위한 TF를 구성하자는 것이다.
국회 조직이 이 교수를 강사로 초빙한 것은 적지 않은 국회의원들이 이 교수의 지론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신호라고 생각한다. 또 이날 행사가 울산 출신 충숙공 이예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효과도 있는 만큼 ’통신사 역사 바로잡기‘ 움직임은 울산시민들도 반길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교수의 제안이 부디 성사되기를 희망한다.
출처 : 울산제일일보(http://www.uj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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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성이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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