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세종 만나러 오세요" ... 청년세종 어진 제작 발표회, 봉정식
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등서 국내 첫 공개
조선 4대 국왕 세종 표준 영정
세종국가경영연구원(원장 박현모)은 세종대왕 나신 날 제628돌을 맞아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세종문화회관 써클홀,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청년 군주 세종대왕의 어진 봉정식’을 개최한다.
행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어진 분야 전문가인 윤진영 박사는 '어진의 역사와 청년 세종 어진의 활용방안'을 주제로 특강한다.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정부 지정 세종대왕 표준 영정은 1973년 운보 김기창 화백이 그린 50대 중반의 상상 초상으로, 한국은행 만원권 지폐에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곤룡포의 색상, 세부 묘사 등 여러 면에서 실록에 기록된 세종의 실제 이미지와 괴리가 있다.
특히 20대에 즉위해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며 백성을 위한 정치를 펼친 ‘청년 군주’ 세종은 제대로 조명하지 못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청년세종 어진도감’ 공동위원장을 맡은 이명훈 고려대 명예교수는 "이번 ‘청년 세종어진’ 프로젝트를 통해 세종도 처음부터 위대한 왕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리고, 좌절과 도전을 딛고 성장하는 청년 세종의 모습을 통해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자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제작 과정 또한 세심하고 과학적이다.
실록 속 세종의 외모 묘사, 김기창 화백의 초기 어진 도안, 기존 표준 영정 등을 바탕으로 박철종 작가를 비롯한 여러 전문가들이 수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청년 세종의 모습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이후 어진 작가의 스케치, 각계 의견 수렴, 채색 작업 등을 거쳤다.
인공지능(AI) 전문가도 참여해 익선관(고려, 조선과 명나라와 베트남에서 사용하던 왕관 및 관모)의 길이, 입술색, 귀 밑 머리털 등을 교정했다.
전주 이씨 후손, 황희 등 세종시대 인물의 후손, 현대 세종 연구자, 시민공모 작품 등 총 700여 장의 이미지를 모자이크로 구성해 ‘시민과 함께 만든 세종 얼굴’을 완성했다.
박현모 세종국가경영연구원장은 "이처럼 많은 사람의 손길과 마음이 더해져 탄생한 ‘청년 세종 어진’은 새로운 역사적 상상력을 불러 일으킴과 동시에 오늘을 살아가는 젊은이에게 세종처럼 한 걸음씩 나아갈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 asdasd3021005@daum.net
|